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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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도서
개발자: EMJ
비어 있는

학생들의 밝은 미소가 우리들의 희망입니다.



학교 폭력은 모두의 문제이다.

학교 폭력이 언론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실 학교 폭력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는 없었다. 그럼에도 지금에 와서 학교 폭력이 이슈가 되는 것은 요즘의 학교 폭력이 과거와 수준이 다른, 잔혹성과 폭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과 비해 폭력의 정도도 더욱 심각해졌으며,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삶을 저버리는 사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학교 폭력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34%를 넘는 아이들이 학교 폭력 가해 이유가 장난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아이들은 장난과 폭력의 경계를 분명히 알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학교 폭력의 원인은 무엇인가? 피해 학생들의 유약한 심지나 우울증, 가해 학생들의 이유 없는 괴롭힘 등 학교 폭력은 그 이유조차 단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렇기에 학교 폭력에 대한 합의와 그 대책 마련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한 가정의 가족임과 동시에 사회의 구성원이다. 결국 점점 더 심각해지며, 그 원인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학교 폭력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한 가족의 전 사회의 문제이다. 그리고 이제 이런 학교 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전 사회가 나서서 노력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학교와 가정, 모두 노력이 필요하다.

학교 폭력은 전 사회의 공통적인 문제이기에 학교 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 사회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대학이라는 목표를 위해 성적 향상만을 외치고 있으며, 가정에서는 인성 교육마저 포기한 채 자녀의 많은 시간을 학교와 학원이라는 성적 향상 기관에 떠맡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 폭력이 무엇인지, 그 원인은 어떻게 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학생들과 그 보호자인 부모, 선생님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되는 내용이지만 그것에 대해서 아무도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 단지, “나만 아니면…….”, “내 아이는 아니겠지.”, “우리 반은 아닐 거야.”라는 그릇된 생각으로 피하고 외면할 따름이다.

이제 피하고 외면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 학교 폭력은 한 아이의 문제가 아니고, 한 가정의 문제도 아니며, 한 학교에서만 발생하는 문제도 아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공동체 속이라면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언제든 당사자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학교 폭력이다. 이제는 학교 폭력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하나하나 알아가야 할 시점이 되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슴 아픈 이야기.

흔히들 학교 폭력을 단순한 육체적 폭력으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육체적 폭력을 비롯하여 성폭력, 언어폭력 등 학교 폭력의 종류는 다양하다. 『외침』에서는 이러한 학교 폭력의 다양한 사례를 모아서 정리하였다. 어떠한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서 우선 그것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처럼, 학교 폭력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교 폭력의 다양한 사례를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외침』에서는 단순히 학교 폭력 사례를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교 폭력의 원인 진단 및 그 해결책을 제시해 놓았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진단된 원인은 학교 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교 폭력 해결책은 학교 선생님들과 부모에게 하나의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우리들의 미래는 학생들에게 달려 있다. 학교 폭력은 그러한 학생들의 미래를 짓밟고 그와 동시에 우리들의 미래까지 어둡게 한다. 점점 어두워지는 미래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학교와 가정, 그리고 모든 사회가 학교 폭력을 없애고 아이들에게 밝은 미소를 돌려주기 위한 노력을 이제 실천해야 한다.





| 저자 소개 |



저자 : 지영환


지영환은 경찰청 대변인실 소통담 당으로 재직하고 있다. 경기도지방경찰청 감찰관, 경찰대학 경찰수사연수원 교육 담당으로 일하였다.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의 조사관으로 3년 동안 일하면서 1,700억 원에 대한 조사를 결정했으며, 631억 원에 달하는 친일재산을 국가로 귀속했다.

그는 고흥군(高興郡) 능정(陵亭)에서 나 경희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수석 졸업, 행정학석사(行政學碩士) 학위를 받았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연수를 마쳤다.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형법 전공을 수료했다. 2007년 논문 「公務員犯罪 統制를 위한 刑事立法論的 硏究 - 高位公務員 腐敗犯罪를 중심으로」를 통해 법학박사(法學博士)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비교정치 전공을 수료했다. 2009년 논문 「大統領의 對 議會關係에 관한 硏究 - 현대 미국과 한국 대통령의 정치적 Leadership의 상황변수를 중심으로」를 통해 정치학박사(政治學博士)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시와시학』 신춘문예 당선, 2006년 첫 시집 『날마다 한강을 건너는 이유』(민음사)를 냈다. 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 경향신문, 서울신문, 한겨레신문 등에 시를 발표해 오면서 소설 『조광조 별』(형설라이프)을 내기도 했다.

전문서 『국가와 도청』, 『국가 수사권 입법론』, 『금융범죄론』, 『공무원범죄학』(형설출판사), 2012년 『경찰 직무스트레스 이해와 치료』(학지사), 『학교폭력학』, 『대통령 대 의회』등 14권,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에 논문 30여 편을 발표했다. 『國家人事學』, 『醫療犯罪學』, 『광개토대왕』 20권 분량의 대하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별처럼 사랑을 배치하고 싶다.’는 그는 ‘칼을 찬 선비, 붓을 품은 선비’를 꿈꾼다.





| 목 차 |



폭력에 멍든 아이들


평범한 아이들일 뿐인데 12

빵셔틀 서진이 25

몸과 마음이 망가진 아이 37

하늘과 맞닿은 엘리베이터 47

용기를 내어 59

손녀딸이 죽게 생겼어요 69




마음의 폭력, 왕따


작은 서운함 때문에 78

삐뚤어진 친구 욕심 91

무서운 아이들 101

문제아 아닌 문제아 111

섬 같은 아이 120




돈 뜯고 뜯기는 아이들


500원의 고통 130

허망한 꿈의 끝 138

금메달까지 딴 녀석이 149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159

칠공주를 물로 봐? 167




가해자인 줄 알았더니


아들을 신고합니다 178

아버지의 눈물 188

노란색 패딩 잠바 198

인생 선배 여경 언니 206

피라미드 조직의 고리 217




영혼을 다치게 하는 성폭력


일기장에서 발견한 SOS 226

내 장례식장에 오기만 해 236

동영상 때문에 247

무서운 친구들 254